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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세계 박물관 코너에 지난 호에는 촬영장비를 이번 호에는스쿠버장비를 연재하기로 하여, 개인소유로는 첫 번째 주요장비라 할 수 있는 호흡기를 택하여 리쿰스쿠버에게 해설을 의뢰하였다. 내친김에 호흡기를 장착하고 찍은 사진을 찾아 이번 코너에 소개하려 하였으나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 당시 제주도에서 촬영한 기념사진과 함께 이에 얽힌 배경 이야기를 풀어 보겠다.먼저 1968년부터 매년 여름 주로 서귀포에서 대학동아리팀이 주축이 되어 수중경기대회가 열렸었다. 고등부와 해녀부도 있었고 서귀포부두에서 문섬까지 스킨다이빙장비로 헤엄쳐 갔다 오는 Finswimming, 그리고 물고기 사냥종목인 Spearfishing, 그리고 전복, 소라 채집경기 등 누가 그리고 어느 팀이 가장 빠르게 수영하고 많이 잡아 올리는가를 겨루는 대회이었다. 물론 전 종목 스킨다이빙으로 치러졌으며 이 경기대회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는 밤을 새워도 끝이 없을 것 같기에 자서전이나 우리나라 다이빙계의 역사를 다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로 미루도록 하겠다.첫 번째 사진은 1974년 사계리 형제 섬에서 찍은 사진으로 1973년 거제도 구조라대회에 이어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로 참가했을 때의 모습이다. 당시 고등학생이었으나 솔직히 대회를 빌미로 각지에 흩어져 있던 클럽회원들 이 스쿠버를 그나마 해볼 수 있는 기회로 여겨 모였고, 대회본부 임원 역할을 맡아주기도 하였다. 나 역시 그 일원으로 특별히 선택받았다 하겠다.1974년 수중경기대회를 마치고운영진만 따로 어선을 대절하여마라도를 비롯하여 가파도,형제섬에 들러 다이빙후 찍은사진이다.이런 데는 1972년 부모님 몰래 스쿠버강습을 받은 후 단단히 혼날 각오로(외아들이었기에) 실토를 하니 의외로 집안 형님 중에 스쿠버를 하는 분이 계시다는 말과 며칠 후 전화 통화로나마 인사를 드릴 수 있었다. 그 형님은 다름 아닌 우리나라 스포츠잠수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김상겸 회장님을 스쿠버다이빙의 세계로 처음 유도한 김춘광 선배님이었다. 해군 UDT 현역으로서 진해에 근무할 당시 김상겸 회장님이 전지훈련 차 고려대 럭비 팀을 인솔하여 내려오게 되었다고 한다. 평소 알고 지내오던 김춘광 선배님의 적극적인 권유와 인도로 진해 앞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체험케 함으로 이 나라에 레저스포츠로서의 태동이라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제대 후 김상겸 회장님과 함께 대한수중협회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한국스킨스쿠버다이빙클럽을 창립하고 1973년 우리나라 최초로 PADI 강사양성코스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스쿠버강습을 도맡아 해왔다.우리나라 스쿠버다이빙계의 최고의 원로이자 김상겸, 김춘광 이 두 분을 빼고서는 역사의 서술이 불가능하다 하겠다. 그 중 한 분은 친척형님 그리고 다른 한분은 아버님같이 모셔온 스쿠버 다이빙 선생님으로 두었으니, 어린 학생이기에 마뜩치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다이빙에 관해서는 온갖 귀여움과 혜택을 독차지하는 황태자 같은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 더구나 김춘광 선배님은 우리나라 스쿠버다이빙의 메카이자 사랑방 역할을 문을 닫을 때까지 도맡아 해왔던 서귀포관광호텔의 사무장으로 근무하여 그야말로 서귀포 수중세계는 평생 제2의 고향으로 자리잡도록 해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번째 사진은 김춘광 선배님의 뒤를 이어받아 서귀포 다이빙의 역사를 써내려온 황치전 선배님과 함께 1973년 겨울 방학 때 문섬에서 찍은 사진이다.황치전 선배님과의 인연도 남다르다. 확실치는 않으나 UDT 제대 후 외항선 선원생활을 하다가 귀국하여 일자리를 찾다가 김춘광 선배님의 권유로 무작정 서귀포로 내려오는 비행기 편에 필자도 함께 타고 있었다. 프로펠러 비행기가 허허벌판 같은 제주공항에 내려 어떻게 보면 유일한 교통수단인 택시를 잡아타고 막 출발하려는데 어떤 건장한 분이 달려와 택시를 멈추고 합승을 원해 함께 서귀포로 향하게 되었다. 서귀포 어디로 가냐? 뭐하러, 누구한테 등 질문이 이어졌고 놀랍게도 같은 장소, 같은 목적, 같은 사람을 만나러 가니 그 뒤부터는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가까워졌고, 이런 관계는 선배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수십 년을 이어가게 된 숙명 같은 만남이었다.물론 김춘광 선배님의 후광도 큰 몫을 하여 방학 때마다 서귀포로 내려가 다이빙 하나만은 실컷 할 수 있었다. 사진에는 잘렸으나 한겨울(신정연휴)이었지만 빌릴만한 장비가 없어 겨우 잠수복 윗도리에 하의는 청바지에 다이빙용 칼만 차고 다이빙을 끄떡없이 하셨던 기억이 난다. 너무 어려 숫기도 없고 겁도 엄청 많았던 시절에 무슨 이유인지 신문광고 하나보고 찾아가 스쿠버에 입문하게 되었는지는 지금도 이해가 안 된다. 그 뒤로도 방송 다큐멘터리 제작부터 시작하여 각종 행사까지 많은 도움을 주셨다. 어쨌든 중도포기 하고도 남을 여건이었지만 이런 고마운 여러 선배님들의 보살핌과 남다른 애정을 그야말로 숙명으로 받아드려 오직 한길만 걸어오게 되었다 하겠다. 지금은 곁에 안계시지만 선배님들의 은혜에 누가 안 되도록 부끄럽지 않은 삶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사진을 꺼내들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본다.1973년 겨울 서귀포 문섬에서황치전 선배님과 함께 

수중세계 | 이선명 발행인 | 2020-12-15 12:06

∷∷∷ 동굴 속에서 다이빙을 한다는 상상을 해보자. 처음 생각나는 것은 미지의 세계, 칠흑 같은 어둠에 대한 두려움일 것이다. 실제로 동굴다이빙은 충분한 전문 훈련을 받았다 할지라도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위험성이 높은 다이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굴 다이빙을 경험한 사람은 수중동굴의 신비로움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에 다시 수중동굴을 찾게 되는 것이다. 필자가 동굴 다이빙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2014년 5월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당시 학사장교 선후배인 오승철, 안경훈 트레이너와 함께 동해와 삼척일대로 수중동굴을 찾아다니던 중 단양군 매포면 영천리 마을주민들의 요청으로 우리 세명은 함께 탐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마을인근에 지정폐기물 매립장이 계획되어 있어 마을주민들이 이주를 해야 하는데 마을에 위치한 동굴이 문화재로 지정되면 개발이 중단되어이주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영천리 마을 입구에 걸린 지정폐기물매립장 반대를 위한 현수막영천동굴(令泉洞窟)은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영천리, 갑산(해발 747m)의 동남사면 아래에 있는 동굴이다. 충청북도 단양지역은 강원도 영월, 삼척, 평창지역과 더불어 우리나라에 위치한 대표적인 석회암지대이다. 석회암지대는 마치 골다공증과 같은 지형으로 이곳에 지정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온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었다. 삶의 터전을 잃고 이주를 해야 하는 마을주민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자비를 털어서 탐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하나프라자 김지언 대표의 후원으로 사이드마운트 장비를 준비하였고, 정상훈 씨마스 트레이너는 과거 동굴탐사의 준비와 기록을 보여주시며 많은 조언을 해주었고, 휴대용 컴프레셔도 빌려주었다. 또한 정창호 CMAS 본부장과 허명 CMAS 트레이너, 그리고 수중세계 발행인이자 동굴다이빙의 선배인 이선명 CMAS 트레이너에게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동굴 다이빙(Cave diving)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라도 물에 잠겨있는 동굴로 잠수하는 다이빙을 말한다. 사용하는 장비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수중동굴의 레벨은 깊이와 거리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대부분의 동굴 다이빙은 전문적인 스쿠버 장비를 사용하여야 한다. 동굴 다이빙은 테크니컬 다이빙의 영역에 속하는데 그 이유는 동굴이기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고, 특수한 발차기와 같은 고급의 스킬을 요구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웬걸 처음 들어간 영천동굴은 당시 제대로 된 길도 없고 동굴입구에서 수중구간까지 가는 거리도 만만치가 않았다.탐사를 위해 탱크를 옮기는 임무를 지원해준 더블유다이브 강사들.좌로부터 강세범, 심호근 강사, 안경훈 트레이너. 안경훈 SNSI 트레이너(당시 CMAS 강사)의 도움으로 좁은 동굴을 기다시피 하여 공기통을 옮기고 난 후 물에 들어가니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 그 자체였다. 랜턴을 눈에 비춰보아도 불빛이 보이지 않는 그런 상황에서 오승철 트레이너가 더듬거리며 내 손을 잡고 돌아나가자는 수신호를 하였다. 나도 더듬거리며 오케이 수신호를 하고나오니 다이빙 컴퓨터에 수심 4.3m와 4.2m가 기록되어 있었다. 다이빙 시간은 불과 4분 남짓하였는데 정말 이러다 큰일이 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을주민들이 비가 올 때면 동굴입구에서 물이 넘쳐 나온다는 말이 거짓말처럼 생각될 정도로 동굴 안은 진흙 밭보다 더걸쭉하였다.영천수중동굴 탐사 후 동굴에서 붙은 실트로 온 몸이 뒤범벅이 된 모습.좌로부터 안경훈, 오승철, 장동립 트레이너. 일주일 후 마을 주민들에게서 지난번 입구가 아닌 새로운 입구를 찾았으니 다시 탐사를 해달라는 연락이 왔다. ‘정말 새로운 입구가 있을까?, 없을 것 같은데 가지 않겠다고 할까?’ 정말 많은 고민 끝에 그래도 한 번 더 탐사를 진행하기로 마음먹고 오승철, 안경훈 트레이너와 함께 영천동굴로 향했다. 마을에 도착하니 지난번 탐사 때완 분명 다른 입구라고 하였는데 같은 곳으로 향하는 것이 아닌가? 이번에도 속았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지난번과 1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작은 공간이 하나 있는 게 아닌가. 그곳으로 들어가니 정말 깨끗한 물이 보였다. 안경훈 트레이너에게 라인을 잡아달라고 부탁하고 오승철 트레이너와 함께 물속으로 들어갔다.탐사를 지원해준 고마운 사람들.좌로부터 석명희 강사, 안경훈, 오승철, 장동립 트레이너, 배덕원 마스터.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다.물속에 잠수하여 숨을 쉴 때마다 공기방울에 부딪쳐 떨어지는 실트(silt) 입자를 보며 조심스럽게 30m 가량을 진입하니 호흡기를 문 입에서 절로 탄성이 나왔다. 수중동굴 속의 비경이 펼쳐지는 게 아닌가.랜턴으로 비춰보니 하염없이 빛이 직진하는 그런 맑고 깨끗한 동굴 수의 모습에 넋이 나갔다. 글을 적는 지금도 그날의 감동을 떠올라 가슴이 뛴다. “아! 그래 이래서 동굴다이빙을 하는 거야.”  2014년 6월 14일 그날은 내 인생의 손꼽히는 감동적인 날이었다. 우리는 좀 더 많은 공기통을 가지고 오지 않은 아쉬움을 남기고 동굴을 나와 마을주민들에게 수중동굴이 실제로 존재하고,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다. 마을 주민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기뻐하며 우리를 위해 막걸리와 전을 준비하여 대접해 주었다. 그로부터 매달 우리는 부족한 장비와 수중촬영장비를 준비하여 조금씩 탐사구간을 연장해 나가기 시작하였다.영천 수중동굴 입구에서 오승철 SNSI 본부장과 필자 2014년 7월 15일에는 주굴을 따라 진입을 하였고, 8월 2일에는 다시 지굴을 따라 진입을 시도하였다. 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필요한 공기통의 수량과 장비도 점차 늘어나게 되어 많은 인력과 경비가 필요하였다. 다행히 더블유 다이브(W dive) 강사들의 도움으로 인력을 해결할 수 있었고, 장비는 앞서 언급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그래도 부족한 경비는 조금씩 돈을 모아 충당하였다. 또한 마을 주민들도 힘을 보태주어 사다리와 로프 등을 설치해 주었고, 매번 탐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었다. 한번 탐사를 들어가고 나온 후에나 비가 내리고 난 이후에는 한동안 싵트(silt)로 인해 동굴 수중시야가 잘 나오지 않는 관계로 그해여름 우리는 한 달에 한번정도 기상을 고려하여 탐사를 진행하였다. 그때마다 탐사 중 촬영한 영상을 마을주민들과 함께 보며 시간을 보냈는데 마을 분들의 질문에 대답을 해드리면 그때마다 너무 흥미롭게 봐주셔서 오히려 설명하는 시간이 즐거웠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수개월동안 수중구간의 탐사가 진행되어 사진과 동영상 촬영한 자료들을 정리하여 마을주민들과 함께 영천동굴에 국내 최장의 수중구간이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발표하게 되었다. 또한 단양군청과 충북도청에 문화재로 지정해달라는 요청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단양 영천동굴(丹陽 令泉洞窟)은 2017년 5월 12일 충청북도의 기념물 제164호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올해 한국동굴연구소와 박재석 트레이너를 주축으로 하는 탐사 팀의 노력으로 새로운 수중구간이 인근에 위치한 곰굴과 연결되었다는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지금도 가끔 영천리 마을 주민들이 충청북도 지정문화재로 고시되어 기뻐하던 모습을 떠올리면 마음이 뿌듯해진다. 올해가 가기 전에 아름답게 단풍이 물들어있을 영천리에 찾아가 오랜만에 마을 분들과 반갑게 인사라도 하고 와야겠다. 영천동굴 수중구간을 지나면 나오는 Sump 지역에 마치 커튼처럼 생성된 동굴생성물 

수중세계 | 수중세계 | 2020-12-08 16:11

얼음의 대륙 _ 남극 킹조지섬 지난 20여년의 시간 동안 다이버로, 일간지 기자로 바다와 바다속 생명체들의 이야기를 인간세상에 전달하는 MESSENGER 역할을 해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금까지의 삶을 담담하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와 바다속 생명체들이 전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박수현 PARK, SOOHYEUN국제신문 마이스사업국장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공학과 졸업부경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수료경성대학교 사진학과 겸임교수(사)극지해양미래포럼 사무국장샐빛수중사진동호회 회장스쿠버다이빙 강사트레이너동래소방서 수난의용구조대원 사진전 토크쇼 사회를 맡은 knn 방송국 진재운국장(왼쪽), knn 방송국 길재섭 부장(오른쪽)와 박수현 작가(가운데)    북극제비갈매기의 먹이 사냥 _북극 스피츠베르겐 섬  누구세요? _ 남극 로스해 해빙지대ARTIST NOTE혹한의 땅 극지의 생명을 전하다남극을 세 번, 북극을 한번 다녀왔다.혹한의 자연환경, 그리고 인류의 도전과 탐험의 흔적들은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나는 2015년 출범한(사)극지해양미래포럼을 통해극지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지식을 전달하고 있다.극지로 향하는 여정은 멀고 험난하지만그곳에서 만난 생명의 이야기를전달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들이다.나는 더 많은 이야기를 담아오기 위해 다시 극지로 떠날 준비를 한다. 로얄패밀리의 일출 맞이 _ 남극 로스해 케이프워싱턴 석양아래 꽃핀 사랑 _ 남극로스해 케이프워싱턴 집으로 가는길 엄마 어디가 북극제비갈매기의 먹이사냥  

수중세계 | 수중세계 | 2020-08-11 14:26

   작품 제목:  색깔 공예작품 재료:  캔버스에 생활 쓰레기작품 설명:  색, 색의 역사는 매우 길다. 과거 모든 이들이 누리지 못하고 귀하게 여겨졌던 색깔이 현대에는 보급화 되어 어렵지 않게 많은 이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색의 귀중함을 잘 모른다.우리가 사용하고 버리는 생활 쓰레기에 얼마나 많은 색깔을 품고 있는지를 무시하고지 낸다. 그래서 사물들의 색을 빌려 작품을 만드는 ‘색깔 공예’를 기획했다.식품의 포장 비닐과 전단지, 생수병 라벨지 등에서 원하는 색깔을 찾아 잘라낸다.조밀하게 잘라내면점묘화 느낌을 낼 수 있고, 크게 자르면 사물의 본래 질감을 살려 만들 수 있다 이. 렇게 만드는 작업은 다시 똑같이 만들어 낼 수 없는 아주 개성적인 작업이 되며, 모든 사물들은 구분 없이귀 중한 자원임을 알린다. 작품 제목:  페트나무 PET tree작품 재료:  철사와 종이죽, 페트병 뚜껑작품 설명:  어린 사과나무에 사과가 열렸다.배 나무에는 배가 열렸고, 귤 나무엔 귤이, 대추나무에는 대추가,밤 나무에도 밤이, 복숭아나무에도 복숭아.사람이 뿌린 페트병 쓰레기에 뚜껑이 자라나더라. 작품 제목:  예쁜 쓰레기 사세요작품 재료:  폐유리와 조개껍질작품 설명:  어린 시절 부산에 왔을 때 끝없이 보이는 넓은 바다와 깨끗한 모래사장, 시원한 바람이 좋았다. 그 러나 여행객들과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로 경관을 해치는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졌다.성 인이 되고 부산에 살게 되어 반가운 마음을 품고 바다를 찾았을 때, 처음 보았던 아 름다운 바다의 풍경과는 사뭇 달라져 있었다. 모래사장을 따라 카페와 식당, 편의점이 생겨난 후 쓰레기 무단투기를 금지하는 경고문들도 같이 생겨나 있었지만, 그 말을 무시하듯 주 변에 담배꽁초와 술병, 일회용 컵들이 모래사장을 빈틈없이 채우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부산의 명물은 바다가 아닌 바닷가의 쓰레기임을.나는 부산의 명물이 이제는 바다가 아니란 것과, 과거 명물이던 바다가 얼마나 오염되었는지를 사람들에게 알리려 한다. 부산 바닷가에서 모은 마모된 유리조각과 조개껍질을 담아 이것을 하나의 공예품으로 만들어 낸다. 그리고 이 공예품으로 사람들에게 쓰레기를 되돌려 주려고 한다.  작품 제목:  종e편한 세상작품 재료:  종이 죽작품 설명:  종이 죽으로 제작한 이 작업은 가까운 미래로 다가올 인간 공동체를 표현한 것이다. 오로지 편리함만 추구하여 인간은 무분별하게 환경오염을 범하고 있다. 이러한 이기심 때문에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제작했다.작품이 있는 어항에 물을 붓는 행위로 인공물인 건물과 자동차 그리고 인간은 물 위로 뜨고, 생물들은 그 자리에 남는다. 이 장면을 통해 사람의 욕심으로 인한 결과물이 세상을 언제든지 파괴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우리 인간은 지금 얼마나 많은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일까? 과한 욕심은 항상 독이 되어 돌아온다. 지금 당장 우리에게 그 여파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 미래세대는 겪게 될 일이다. 순간의 편안함을 위해 여태까지 부려온 욕심을 이제는 줄여야 할때 이다.

수중세계 | 편집부 | 2020-06-10 17:19

>IANTD KOREA#IANTD 개해제5월 9일(토) 강원도 해원 다이브 리조트에서 실시한다. 4월 4일에 실시하려던 개해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연기하였다. 코로나 19가 한국 내에서 많이 정리되어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또한 5월 5일까지로 시행된다. 이에 모두의 안전한 다이빙을 기원하는 개해제를 5월 9일(토) 10시부터 당일만 실시한다. 개해제 후에는 에센셜 다이버 과정 소개가 있으며 12시부터 점심식사를 하고 13시부터 다이빙을 실시한다. 2008년 개해제를 해원 다이브 리조트에서 실시하였는데, 개해제를 기념해서 IANTD 포인트를 만들어서 수중에 와인을 보관하였는데 올해는 찾아서 시음할 예정이다. #에센셜 다이버 매뉴얼2020년 3월15일부터 에센셜 다이버 매뉴얼 한글판이 판매를 실시하였다. 에센셜은 IANTD 미국 남부지역 트레이너 디렉터인 조지가운스키에 의해서 쓰여졌으며 교육 과정은 레벨1, 레벨2, 레벨3로 나누워서 교육을 진행한다. 레저 다이버와 테크니컬 다이버 등 기존 다이버에게 올바른 백마운트 장비 착용뿐만 아니라 운영에 대해서 상세하게 배울 수 있는 과정으로 수영장에서 진행하게 되어 있다.기존의 다이버에게 업데이트 과정으로 최적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The TAO of Cave Diving” 한글판 출시작년부터 준비해 오던 “The TAO of Cave Diving” 한글판이 완성이 되어 5월 10일부터 출시한다. 미국판은 2016년에 제작되었고 미국 및 멕시코 동굴에서 교육 자료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판은 해양대학교 강신영 교수님이 번역하였고 컬러판으로 총 242쪽, 19개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굴 다이빙에 대한 모든 내용이 아주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다.단원 1: 수중동굴 환경의 지질학적 특성,단원 2: 플로리다 동굴의 수생 생물,단원 3: 케이브 다이빙 장비와 장비 배치,단원 4: 케이브 다이빙 계획 수립의 개념,단원 5: 11가지 케이브 다이빙 기술들,단원 6: 안내줄,단원 7: 단열 동굴,단원 8: 섬프 다이빙,단원 9: 마인 다이빙,단원 10: 사고 예방 및 분석,단원 11: 생존의 필수 사항,단원 12: 직관력의 신경생물학,단원 13: CCR 케이브 다이빙,단원 14: 신호 방법,단원 15: 케이브 다이빙과 심장병,단원 16: 케이브 다이빙을 위한 신체적, 심리적 적응,단원 17: 동굴 측량과 지도 제작,단원 18: 보존,단원 19: 항법 절차 순으로 되어있다.NOTICE#강사 트레이너 과정7월 6일부터 11일까지 강사 트레이너 과정을 제주도 금능에서 실시한다. 이번 참가 대상으로는 IANTD 강사 중에서 인증증 발급이 100장 이상으로 경험이 풍부한 강사들 중에 3명을 선발하여 실시하며, 기존의 강사 트레이너들도 참석 가능하다.

수중세계 | 김강산 기자 | 2020-05-07 17:17

  *재해가 가져다 준 새로운 얼굴.지난해에 사근진 앞바다에 해중공원 조성사업 일환으로 침몰시켜 놓은 엠버호에 관해 뉴스로 보도된 수중영상이 SNS상에 돌아다녀 다시 찾아보았다. 놀랍게도 태풍으로 인한 피해로 배가 기존형태에서 많이 변한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한정된 수중투명도로 전체적으로 얼마나 부서졌는지는 알기 힘들었으나 갑판위로 돌출되어 있던 조타실 등이 무너져 내린 듯하였다. 보도내용도 침몰선, 해중공원에 대한 관리를 잘 못하여 배가 부서진 것으로 고발성이 짙었다.개인적으로 이 공원조성에 관하여 적지 않은 조언을 하였고 상당부분 받아들여진 결과이었기에 관심과 애착이 남달라 여러 차례 본지를 통해 소개 하였으며 애꿎은 책임감으로 상태가 궁금하여 바로 달려가 몇 번에 걸쳐 둘러보았다. 그전에 해중공원 조성사업이 준공된 후 살펴본바 선체내부를 너무나 깨끗하게 들어내었고 선내로 자유로운 진입을 돕기 위한 발상인지는 모르겠지만 필요이상 크고 많은 절단부위가 마음에 안 들었다. 다시 말해 별도의 고정 장치가 없이 안치된 무게를 인위적으로 많이 줄였고 상대적으로 큰 선체는 대형 태풍에 들썩거리며 움직여 부서지거나 변형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었다. 오래전 근처 해역에 빠트린 다른 선박도 큰 태풍 한 번에 부서져 여기저기 흩어져버린 예가 있어 더욱 우려가 되었다. 올 것이 왔다는 생각에 지난겨울 몇 차례 들어가 보니 운 좋게 수중 투명도가 높아 좀 더 자세히 살 펴 볼 수가 있었다. 한마디로 분위기나 수중생물 서식환경이 예전보다는 적당히 부서져 있는 게 차라리 훨씬 나아 보였다. 특히 수중사진 찍기에도 마찬가지로 느껴졌다. 아직 산호나 멍게 같은 고착생물상이 어리다고는 하나 빽빽이 들어차 있어 관리만 잘 이뤄진다면 시간이 갈수록 더욱 근사해지라고 쉽게 예상 할 수 있었다. 다만 해산물 채취를 주로 하는 전문 잠수사의 출입을 철저히 막고 먹을거리잠수 역시 금해야만 된다는 조건이 충족돼야만 할 것이다. 법적인 문제는 담당공무원도 잘 모르고 있어 차후에 법률적 해석과 풀이를 다시 올리도록 하겠다.결론적으로 말하면 엠버호의 경우는 앞으로 또 어떻게 변 할지는 모르겠으나 현재로서는 불행 중 다행이 아닌 화가 오히려 득이 된 것으로 필자뿐만 아니라 현지 리조트 운영자나 마니아들의 의견이 다수이다. 특히 선체진입잠수 같은 테크니컬 다이빙이나 교육하기에는 여건이 훨씬 나아졌다고 볼 수 있어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많은 다이버의 발길이 이어지리라고 본다. *해중공원 포인트에 대한 소고.강릉 사근진의 경포다이브가 안내하고 있는 엠버호 외에 가까운 곳에 해중공원으로 불리는 강재어초 포인트가 있다. 그야말로 드문드문 대형어초를 놓아 투하해 놓았다. 애초에 명색이 해중공원조성 사업이라 여러 가지 형태의 어초를 퍼트려 놓았다. 그래서 그런지 크기는 크지만 다이버들이 어초 사이를 넉넉히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성성 한 어초는 태풍이나 파도의 영향에 취약하여 잘 자라던 고착생물이 한번에 사라지도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도 지난 태풍으로 인해 황량하게 보일 정도 이었다. 그런가 하면 선박형태의 어초와 철재 구조물의 간격이 좁은 어초는 태풍에도 잘 견딜 수 있어 수중 생물상이 그대로 유지 되고 있었다. 앞으로 같은 형태의 해중공원사업이 진행 된다면 기획 단계부터 이런 점을 면밀하게 검토 하여 많은 다이버들의 호응 받기를 바란다. 이런 어초를 1회 잠수로 둘러 볼 수 도 있지만 수중투명도가 받쳐주지 않으면 찾아다니기 힘들어 여유를 가지고 해중공원 포인틀 즐기는 게 좋겠다. 근처에 또 다른 두 척의 침몰선이 안치 되어있으나 이 역시 단순한 형태를 보여 수중생물들이 자리 잡기 힘들어 보였다. 다만 곰치같이 큰 붕장어들이 많이 보이고 한낮에도 밖으로 나돌아 다녀 아주 색다를 볼거리였다.  *새로운 침몰선에 거는 기대.시기가 정확치는 안지만 엠버호에 이어 또 다른 선박을 사근진 앞바다수중에 넣는다고 하며 모든 준비는 다 끝나 수장시기만 잡고 있다고 한다. 2,400톤급으로 800톤인 엠버에 비해 3배에 달하는 크기로 비슷한 수심 대에 안치 시킬 계획이다.안치공사가 준공되어 다이빙 손님을 받기 시작 한다면 사근진 앞바다는 명실 공히 우리나라 침몰선 잠수의 메카로 확실한 자리메김되리라 본다. 다만 새롭게 들어설 포인트도 엠버의 경우를 살펴서 쉬 손상되거나 하여 그 기능을 잃어 오히려 지탄의 대상이 안 되었으면 한다.   *경포 다이브리조트 전경 한 해의 시작과 안전을 기원하는 개해제가 진행 중 사근진 어촌계 사무실과 붙어 있는 경포다이브는 아주 오랜 세월 운영되어오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문점이다. 엠버포인트를 비롯한 해중공원 등 다이빙 장소까지 리조트 전용 선착장에서 3~10분이면 도달하는 천해의 위치에 있으며 300평 규모의 주차장과 휴식공간에 8개의 콘도형 객실을 갖추고 있다.경포다이브리조트 전용 선착장경포다이브리조트 선착장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해변 나이트록스 다이빙이 가능하고 해중공원 외에 초급 다이버들도 편하게 갈 수 있는 이름도 독특한 함 가볼래, 꽃동산, P.T 포인트가 있고 초급 실습장이나 체험잠수가 가능한 경포 해수욕장의 오리, 십리바위 포인트가 바로 곁에 위치하고 있다.주요포인트상급- 제1 해중공원(난파선, 대형강재어초) 수심23M제2 해중공원(앰버33 800톤급 러시아 트롤 어선) 수심36M중급- 함·가볼레오 (난파선 수심20M)꽃동산(난파선, 사각어초 수심 19M)P·T 포인트 (자연암반) 수심 3~12M초급- O/W실습장·십리바위 수심 3~12M현재 7년째 리조트운영을 하고 있는 황무영 대표는 CMAS 10기 강사로서 1992년부터 강사활동을 시작하여 14년 동안 서울 양재동 소재 언더워터라는 스쿠버다이빙 전문점을 운영 해왔던 베테랑 다이버이자 선임강사이다.다이빙이 쉽지 않은 포인트를 리조트 앞바다에 두고 있어 안내 역시 경험이 많아야 하고 긴장의 연속이라 할 수 있기에 특히 침몰선잠수를 안내 하는데 있어 최고의 기량을 보여 주리라고 본다. 침몰선 다이빙이라는 이름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경포다이브와 황무영 강사는 이 지역 수중세계의 안내에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      “안전한 다이빙, 즐거운 다이빙”     경포다이브리조트     강원도 강릉시 해안로 633-9     대표 황무영     010-5284-5528     http://www.kpdive.co.kr

수중세계 | 김강산 기자 | 2020-03-27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