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12, 199호] OceanCare 제주바당 환경보전 프로젝트
[2021 11/12, 199호] OceanCare 제주바당 환경보전 프로젝트
  • 수중세계
  • 승인 2022.01.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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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Environment 해양환경
글 정재용, 수중사진 이선명, 자료제공 오션케어

깨끗한 제주의 수중을 꿈꾸는 오션케어

오션케어는 해양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단체로, 지난 2019년 6월 1일 대구, 경북 다이빙 강사연합회를 주축으로 처음 결성되었으며, 이후 한국해양대 동문회와, 전국 각 지방의 다이빙 단체와 개인을 중심으로 회원이 구성되어 현재 1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현재, 서귀포를 중심으로 제주 전 지역의 수중생태계 보호를 위한 환경 정화 작업을 추진하여 지난 몇 년 동안의 각고의 노력으로 비영리 민간단체 자원봉사단체로 정식으로 승인 받았다. 이러한 오션케어는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한다.

 

 

오션케어의 설립과 추진배경

2019년 6월 결성

2019년 9월 서귀포시 자원봉사단체에 봉사 단체로 등록
2020년 11월 제주자원봉사센터의 환경 분야 전문봉사단체로 인정 2021년 5월 비영리민간단체 자원봉사단체로 등록


그리고 올해 10월 제주시에서 주관하는 비영리민간단체 공익사업 지원 사업에 공모하여 “제주바당환경보전” 이라는 사업명으로 환경보전, 자원 재활용화 분야에 공모 선정되어 3회의 수중정화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것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특히, 전 지역이 역사적 흔적과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제주도의 수중생태계 보호와 그 중요성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어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가는 바다지킴이로 제주도에 우뚝 자리매김 하기 위한 작지만 큰 첫 발을 뗀 것이다. 
그리하여 이번 행사는 해변정화 분야, 수중정화 분야로 기획하여, 이에 맞는 국내 해양관련 전문 위원과 정화사업체 대표 등을 초청하고 환경과 수중생태계 보호를 위한 강연을 하였으며, 수중 정화 자원봉사 사업 진행시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수거 작업을 위한 인양, 수거 작업을 진행하였다.

 

제주바당환경보전 프로젝트 실행
2021년 10월 9일 _ 1차  행사

▶ 한국해양대학교 강신영 교수 해양보존 강연

▶ IANTD코리아 홍장화 본부장
 폐기물 인양시 필요한 매듭법 강연 & 수중정화 진행

▶ 수중정화구역 : 서귀포시 범섬 주변


2021년 10월 20일 _ 2차  행사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요섭 박사
   수중  침적 쓰레기 탐사 기법에 대한  강연

▶ 해양폐기물전문업체 오션서비스 김성범 대표         강연 및 수중 정화 진행

▶ 수중정화구역 : 서귀포시 문섬, 동방파제, 자구리 해안 등


2021년 11월 20일 _ 3차  행사
▶ 해양폐기물 전문 업체 해양기술엔지니어링의 이진환 대표 강연 및 수중정화 진행

▶ 수중정화구역 : 제주시 금능포구 및 비양도 주변

 

모든 행사의 오전은 수중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소인 해양쓰레기의 유입경로와, 오염의 주원인 등을 분석 파악 하는 비대면 강의 ZOOM으로 진행되었고, 오후의 정화 활동에는 전국 각지에서 자원 봉사를 신청하여 구성된 자원 봉사자들의 정화 활동을 진행하였다. 일일이 열거하기에는 부족하나마 특히, 자원 봉사 단체를  운영 하는 레디와 플로빙코리아 그 외에도 전국에서 봉사 단체 운영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과 서귀포시의 노틸러스, 타크라, 누디다이브 등과 같은 많은 다이빙 리조트들과  관심이 있는 다이버들이 참여를 하여 주셔서 감사를 전할 따름이다.


수중정화활동은 여타 다른 정화와는 달리 수중이라는 독특한 환경 속에서 진행되는 작업이다 보니 항상 위험이 수반되는 정화 형태다. 작은 부피의 오염원들은 즉각 인양이 가능하나 특히, 대형 폐기물이 발견되면 곧바로 인양하는 것이 아니라 위치와 크기 무게 등을 고려하여 부양시켜야 하기 때문에, 2회의 다이빙 계획을 세워 전문 다이버들을 투입하여 수거 활동을 진행하였고 이에 따라 2차 수중정화 활동엔 300여 미터 500kg가 넘는 거대한 폐그물을 20 여개의 인양백을 이용해 올리는 기뻐할 수 없는 씁쓸한 쾌거를 기록했다.

 

 

본질을 향한 수중정화의 여정

수중을 보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나온다. 해양오염은 투척된 그 자리에서 생기는 것만은 아니다. 해양의 조류는 모든 것을 움직인다. 오션케어가 주로 활동 하는 범섬 주변에는 지난 2년여의 수거 활동으로 인해 부피가 큰 해양쓰레기는 많지 않지만, 간혹 조류에 의해 떠 밀려온 폐어구, 폐그물 등은 여전히 산재한다. 수중정화활동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움이 많은 것은 다름 아닌 어촌계의 허락과 더불어 모든 정화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름 아닌 만일 업체의 장비에 의존한 인양을 한다면 폐어구, 그물 등에 걸린 수많은 산호와 보호가치가 높은 어종들 까지도 같이 인양되는 또 다른 수중생태계의 파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직 칼과 가위로 하나하나 잘라내고 인양백으로 띄워 올리는 수고로움을 동반하지 않으면 우리는 허울만 좋은 수중정화 단체로 남을 것이다.

“기록 사진을 요청하면 망설이게 되요.” 수중정화를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다이빙 장비가 완비된 다이버들이 필수이며, 또한 경험 많은 다이버들의 참여가 절실하기 때문에 한정된 인원으로 양손을 사용하는 정화 작업에 있어 카메라 촬영이 힘들 수 밖에 없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수중정화시 사진이나 동영상을 남기기가 어려움 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를 위해 본지의 수중세계 이선명 대표가 참가하여 기록해 준 현장사진으로 남게 됨에 따라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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