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최근 해조류 등으로부터 미백, 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여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최근 충남, 보령 등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새섬매자기(염생식물*), 남해안과 제주에 서식하는 넓패(갈조식물**) 등으로부터 콜라겐 분해 및 멜라닌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피부 미용에 효능이 높은 물질 67점을 새롭게 개발하였다.
*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갯벌 주변의 염분이 많은 땅에서 자라는 식물
** 녹갈색 또는 담갈색을 띤 해조류
이번에 개발한 추출물은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해 기업이 제품개발에 활용 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며,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기업 간 공동연구를 통해 고부가 화장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제품개발에 필요한 소재를 개발하여 제공하는 기관으로 국립 해양생물자원관에서 운영
그간 해양수산부는 화장품 시장의 높은 잠재력과 해양바이오 기업의 제품 개발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해조류 등 해양생물 307종을 확보하고 미백, 주름 개선 효능 분석을 통해 400점의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였다. 이들 화장품 제조에 활용되는 추출물 등 소재는 해양바이오뱅크 누리집 (www.mbris.kr/biobank)을 이용하여 누구나 분양받을 수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에 개발한 화장품 소재가 해양바이오산업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해양바이오 제품개발에 필요한 소재를 지속해서 개발하여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