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10일 턴키방식 입찰공고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10일 턴키방식 입찰공고
  • 이명욱 기자
  • 승인 2021.08.2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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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무공동도급 적용 총사업비 3,782억원의 26% 이상 지분 제주업체 참여

지역주민 고용·지역자재 우선구매 적극 유도 … 상생 방안 마련

제주도청 1

 

❑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턴키* 방식으로 발주, 입찰공고한다고 밝혔다.

* 일괄 입찰방식(턴키):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책임지고, 완공 후 발주자에게 넘겨주는 방식

 

❍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1일 하수처리량을 기존 13만 톤에서 22만 톤으로 늘리고, 처리시설은 무중단공법으로 모두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하는 공사다.

 

❍ 지난 7월 16일 기획재정부의 예산 조정·심의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 적정성검토 결과, 총사업비는 기존 3,869억 원에서 58억 원 증가한 3,927억 원(국비 1,840.5억 원, 지방비 1,930.5억 원, 원인자부담 156억 원)으로 최종 승인됐다.

 

❍ 도는 내년 초 우선 시공분 착공을 목표로 현장설명, 입찰안내서 질의 및 회신, 기본설계설계 적격심의 등 계약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 턴키 발주 예정 공사비는 3,782억 원이며, 설계점수(70%)와 가격점수(30%)를 합산한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 입찰공고 후 10개월 이내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한 업체들은 12월까지 각각 기본설계를 준비하고, 한국환경공단은 내년 2월 중 기본설계 내용을 평가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게 된다.

 

❑ 앞서 제주도는 3일 오후 2시 서울소재 모 호텔에서 참여기업 17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 사업설명회은 현대화사업 발주계획, 예산 규모, 사업내용 등에 대한 안내에 이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건설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무 공동도급 계약방식을 적용해 총 사업비 26% 이상의 지분을 제주지역 업체가 참여토록 했다.

 

❍ 또한, 주 공종인 산업환경 설비와 토목건축업, 전기·통신 공사업을 분리해 시공 능력 한도액을 최대한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하도급 비율도 50% 이상 되도록 권고했다.

 

❍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에 따르면 이번 공사를 통해 4,800여 개의 일자리와 6,69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도는 기본설계 후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주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주민 고용 및 지역장비 활용, 지역자재 우선 구매를 적극 유도하고, 주민과의 상생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 안우진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전국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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