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천지 제주교인 명단 제공 요청
제주도, 신천지 제주교인 명단 제공 요청
  • 이명욱 기자
  • 승인 2020.02.22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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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번 확진자와 접촉한 군인들 군 시설에 분산 격리 조치

제주도, 신천지 제주교인 명단 제공 요청

- 전국 신도명단 수합 후, 질병관리본부 전달 예정 -

- 도, 질본 통해 명단 확인 즉시 전수조사 및 자가 격리 추진 방침 -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일과 21일 도내 신천지 교회 9곳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데 이어, 신천지 제주교인의 명단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21일 오후 대구 집단 감염 사태의 전파지로 알려진 신천지 교인 중 제주교인에 대한 명단을 공유해 줄 것을 중앙교단에 공문으로 요청하고 중앙대응팀과 통화를 진행했다.

 현재 신천지 중앙교단은 “타 지자체에서도 신도명단 요구가 빗발쳐 전국 신도명단을 수합 중”이라며 “중앙교단 차원에서 질병관리본부로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는 신천지 교인에 대한 자발적 신고를 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 질본을 통해 명단을 받는 즉시 전수조사 및 자가 격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가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1001명 중 제주도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또한 제주지역 종교시설 788*개소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개신교 420, 불교 293, 천주교 28, 원불교 18, 수운교 15, 기타 14)

 앞으로 제주도는 신천지 관련시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며, 집회 동향들을 점검할 계획이며 추후 폐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139번 확진자와 접촉한 군인들 군 시설에 분산 격리 조치

- 제주도, 확진자 접촉자 1인1일 격리원칙 준수… 일대일 모니터링 실시 -

- 외부와의 접촉 차단 상태… 군의관과 매일 2회 이상 건강상태 체크 -

- 139번 접촉자에 대한 특이 증상 발견되지 않아 -

 제주특별자치도가 139번 확진자가 소속된 해군 제615 비행대대 전 장병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과 문진표를 작성하는 등 확진자와 접촉한 장병은 물론이고 해당 부대원들을 서귀포 소재 군 시설로 이동시켜 외부와의 접속을 차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당초 도는 관련 접촉자 중 소속 군부대원들에 대한 1인 1실 격리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도 인재개발원을 제시했으나, 해군은 보안상의 이유로 도내 군 시설로 분산 격리 조치를 실시했다.

 도는 해당 격리자들에게 체온계, 알콜솜 등을 제공하고, 매일 2회 이상 담당 군의관으로 하여금 건강상태를 공유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보건당국과 협의·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재까지 해당 접촉자들에게 특이 증상은 없는 상태이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21일 17:00 기준 의심환자 195명이 검사를 시행했으며, 확진자 1명, 음성 173명, 검사 진행자는 21명이다.

※ 관련 문의 : 보건복지여성국 정인보 보건건강위생과장 064) 710-2910

 

제주도, 국토부에 대구발 항공기 한시적 운항 중단 건의

- 항공기 통한 추가 감염이나 확산 방지 차원 -

- 항공사엔 코로나19 위생수칙·신고정보 담은 기내방송 및 문자 발송 요청 -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도내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제주 간 항공기 운항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거나 운항을 최소화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제주도는 제주 지역 첫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21일 오전 원희룡 도지사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선제적 예방 조치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이달 2일 국내선 공항 만에 발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입도객 전원에 대한 발열 검사를 통해 감염을 차단하는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실시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항공기를 통한 추가 감염이나 확산이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제주 항공노선을 최소화할 것을 각 항공사에 요청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도는 모든 항공사에 오는 24일부터 코로나19 상황 종식 시까지 제주 출·도착 항공기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과 신고 정보를 담은 기내 방송을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기내방송을 통해 입도하는 탑승객들에 대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동참해줄 것을 전파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안내 문자를 통해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의심 증상 발생시 신고 전화를 재 안내함으로써 특이 사항 발생 시 발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는 시점에서 코로나 사태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실천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며 “대구 지역을 비롯해 확진자와의 동선과 겹치는 장소를 방문한 도민들은 자발적으로 보건당국(국번 없이 1339)에 신고하거나 도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관련 문의 : 공항확충지원단 공항확충지원과 한영식 총괄지원팀장 064) 710-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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