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중 부산항 북항 통합운영사 출범한다
금년 중 부산항 북항 통합운영사 출범한다
  • 정예진
  • 승인 2019.04.19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항터미널(BPT) ·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DPCT) 간 통합 기본방안 확정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간 통합 기본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터미널의 대형화 · 규모화가 이루어져 항만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는 4월 19일(금)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 북항 통합을 위한 기본협약 체결식’을 개최 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남기찬 부산항만 공사 사장, 이준갑 부산항터미널 대표이사, 박성순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이사 등이 참석 한다. 

최근 전 세계 해운항만산업이 규모의 경제 를 실현 하기 위해 대형 터미널 체계로 운영되 고 있는 것에 비해, 부산항은 다수의 소규모 터미널 체계로 운영 되어 비효율적 이라는 지적이 있 었 다. 또한, 터미널 규모가 작아 다른 부두로의 환적과 체선 * 등이 잦다는 문제도 있었다.   * (환적) 다른 선박에 화물을 옮겨 싣는 것/ (체선) 배가 정해진 기일을 넘어 항구에 머무르는 것

이에, 해양수산부 와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체계 전면 개편계획’을 발표하고 이행 방안을 강구 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에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간 통합 기본 방안 을 확정하게 되었다.

  이번 통합 기본방안은 터미널 운영사의 자율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북항 통합 운영사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본협약은 신선대·감만 부두 운영사(부산항터미널) 및 신감만 부두 운영사(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이사와 부산항만공사 사장 간에 체결 한 다. 

이번 기본협약은 ① 통합 운영사 주주 간 지분율 결정 기준 ② 고 용 안정성 확보 ③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협의체 구성·운영 ④ 상호 협력사항 등 통합 을 위한 주요 사항을 담고 있다. 이후 운영사 간 추가적인 세부협의와 기업결합 심사 등의 절차를 통해 통합 운영사 출범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항 북항 통합 운영사가 올해 안 에 출범 하게 되면 2016년 신선대, 감만 부두 운영사 간 통합 이후 지속 되었던 북항 통합과정이 마무리된다. 

이 를 통해 부산항은 항만 효율성 이 높아지고 선박 대형화, 해운동맹 규모 확대 등의 세계 해운항만시장 변화 에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터미널 대형화는 터미널 운영사 간 자율적인 협력을 전제로 하 기 때문에 부 산항 내 국적기업 간의 상생 기반 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 된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항이 세계적인 환적 거점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 하 기 위해서는 터미널 대형화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해운항만사업을 개편해나가는 것이 필수이다. ”라며, “ 이번 통합을 계기로 신항의 대형화도 추진되기를 희망하며, 정부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 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