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약자 위한 무장애 제주관광 ‘한 뜻’
이동약자 위한 무장애 제주관광 ‘한 뜻’
  • 이명욱 기자
  • 승인 2021.08.2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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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5일 ‘휠체어 사용자 위한 길안내 서비스’관련 민·관 협의체 구성

휠체어 접근 가능 시설·관광지 내 장애물 정보 등 디지털기술 활용 경로 안내

제주다운로드제주

■ 제주도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어르신 등 이동약자들의 제주여행 장벽을 낮추기 위해 디지털기술을 접목시킨 제주 관광지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오후 2시 제주건설회관 회의실에서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실외 길 안내 서비스 사업(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민·관 협의체’ 구성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가 이동약자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지능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선도적으로 실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제주도는 국비 9억 1,000만 원을 지원받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 이날 회의는 사업 소개, 협의체 운영을 통한 서비스 실증 방안, 역할 분담 등에 대한 의견 교환에 이어, 민 ․ 관 협력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 특히, 휠체어 이용 장애인 20여 명(현장실증단)을 대상으로 도내 관광지에서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 제주도는 현장실증단의 관광지 실제 체험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비스 안내 및 이용방법을 홍보할 방침이다.

 

○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사업 참여기업, 제주도 지체장애인 협회 등 최소 인원의 주요관계자들만 회의에 참석했다.

 

■ 제주도는 이동약자들이 휠체어로 접근 가능한 시설 및 관광지 내 장애물 정보 등 경로 안내에 디지털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폰 기반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 앞서 도는 2018년부터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주민 주도형 문제 해결’지원사업을 통해 무장애여행 데이터 구축 및 개방, 관광안내책자 발간 등 이동약자를 위한 정보화사업을 추진해왔다.

 

○ 올해에는 도내 관광지 30곳을 대상으로 도로 폭·높이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기능과 로드뷰, 대중교통(저상버스) 실시간 정보 연계 서비스 등을 지원하게 된다.

 

○ 특히, 휠체어 길 안내 서비스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제주도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 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지상물의 위치·고도·속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 이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단말기와 핸드폰을 연결해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 목적지까지 안전한 경로를 제공하게 된다.

 

■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상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제주에서 앞장서 실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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