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객기 해상추락 사고 수색 지원
인도네시아 여객기 해상추락 사고 수색 지원
  • 이명욱 기자
  • 승인 2021.01.14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수색 관련 장비 탑재한 연구선박 ‘ 아라호 ’ 현장 투입 -

 해양수산부 ( 장관 문성혁 ) 는 지난 9 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에 따른 수색작업을 돕기 위해 1 월 11 일 ( 월 ) 부터 관련 기술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 우리 정부는 사고 당일 인도네시아 사프리 부르하누딘 (Safri Burhanuddin) 해양투자조정부 차관의 요청을 받고 이를 즉시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

 

   수색현장에 투입하는 ‘ 아라호 ’ 는 2020 년 12 월 우리 정부가 공적개발 원 조 (ODA) 사업 * 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에 공여한 12 톤급 규모의 연구선박 이다 . 이 선박은 현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KIOST) 과 인도네시아 반둥공 과대학이 현지에서 공동 운영하는 ‘ 한 - 인니 해양과학기술공동연구센터 ** ’ 에서 관리 · 운용하고 있다 .

 

   * 현재 선박 소유권은 반둥공과대에 있으나 , ODA 사업 당시 맺은 이행협약에 따라 선박 운영권은 ‘ 한 - 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 에 있음

 

** 2016 년 5 월 해수부와 해양투자조정부 간 체결한 ‘ 해양협력 업무협약 ’ 후속 조치로 2018 년 9 월 설립 ( 치르본 반둥공과대 ) , 해양 분야 공동연구 · 교육 · 훈련 등 추진

 

   아라호는 현지 시간 으로 1 월 11 일 04 시 30 분 ( 우리나라 시각으로 06 시 30 분 ) 에 출항하여 점검을 마친 뒤 , 14 시 ( 우리나라 시각으로 16 시 ) 에 수색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 아라 호에 탑재되어 있는 ‘ 3 차원 정밀 수심 측량 ’ 과 ‘ 해저 지층 탐사 ’ 장비는 인도네시아 측 선박에 탑재된 기존 장비보다 정밀도가 10 배 이상 높고 , 관측 속도는 2 배 이상 빠르며 수심이 얕은 바다연구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수심 20~30 미터인 사고 해역 수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프리 부르하누딘 (Safri Burhanuddin) 해양투자조 정부 차관 명의로 서한을 보내 “ 한국측에서 지원하는 아라호가 사고 현장의 수색 구조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 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 .” 라고 전했다 .

 

   오운열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 라며 , “ 인도네시아는 해양수산 분야 교 류 역사가 깊은 대표적인 국가로 ,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필요한 부분을 요청하면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 라고 말했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