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의 미래가 자라고 있다.
제주 감귤의 미래가 자라고 있다.
  • 이명욱 기자
  • 승인 2020.09.07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품종 감귤 3년생 대묘 8,000주 생산 → 2022년부터 농가실증 후 본격 보급

신품종 감귤 대묘 육성 1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감귤 신품종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농가 실증재배용 3년생 화분묘를 생산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 일반적으로 감귤은 1년생 묘를 심어 하우스에서 4년, 노지에서 6년이 경과해야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 3년생 화분묘를 이용하면 하우스는 1년, 노지는 3년 후에 수확할 수 있어 농가 수익이 없는 기간을 줄일 수 있다.

 

 이에 농업기술원은 교잡육종 8년 만인 2018년에 11~12월 연내 출하용 만감류 ‘가을향’, 올해 12월 수확이 가능한 고당도 만감류‘달코미’, 설 명절 1월 수확 출하에 알맞은 ‘설향’ 등 3품종에 대해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고, 품종출원이 유력한 1계통을 선발했다.

 

 지난 3월 탱자나무에 접목한 1년생 묘목 4품종 8,000주(5ha 분량)를 화분에 정식했다. 또한 2023년에 농가 실증재배용으로 보급할 1년생 묘목 8,000주도 올해 탱자나무에 접목해 육묘하고 있다.

 

❏ 농업기술원은 안정적인 감귤 신품종 재배를 위해 재배 매뉴얼 개발, 시장 테스트, 재배농가의 의견 수렴 등을 담은 보급계획을 수립하고, 품목 조직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된 모든 품종은 3년생 대묘 생산 후 농가 실증재배를 통해 품종 보급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판단한다.

 

 농가 실증재배를 거쳐 소비자 기호 및 수익성, 품질, 시장성 등이 확인되면 도내 종묘업체를 대상으로 품종보호권을 통상 실시해 농가에 신속하게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 농업기술원 강상훈 감귤육묘연구팀장은 “제주형 신품종 개발‧보급으로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고, 제주지역에 한해 묘목을 판매, 재배할 수 있도록 보급체계를 구축해 가격 관리와 불법유통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감귤의 미래가 자라고 있다.

제주 감귤의 미래가 자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