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체계에 구멍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말했다.
■ 원희룡 지사는 “제주지역의 경우 제8호 태풍 ‘바비’로 피해가 크지 않아 예보가 과장된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다”면서 “이 같은 목소리가 자칫 재난당국에서 제공되는 정보나 주의사항을 깎아내려 방심하는 분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 원 지사는 “태풍 ‘마이삭’은 예보되는 대로 심각한 상태라고 가정해야 한다”면서 “그에 따른 취약요소 점검에 공직자를 비롯한 민간 대응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또한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재난매뉴얼에 따라 각 부서별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특히, 태풍이 제주도와 인접한 시간인 2일 밤 8시를 전후해 만조시기와 겹쳐 해안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해일 발생 등이 예상되므로 맞춤형 대응방안을 마련 대처하도록 특별히 당부했다.
❍ 이어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재해에 대한 제주의 신속한 대처·대응이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면서 “안전 제주를 위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지고 태풍 북상에 따른 경계태세를 강화해 달라”고 역설했다.
■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오는 2일 오후 8시경 제주 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상해 매우 강한 비바람과 폭풍해일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제주도는 태풍 북상에 따라 △지난 태풍 내습 시 영향 받은 각종 시설물 보강 △해안가 저지대 주민대피 체계구축 △재해취약시설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 예찰활동 강화 △복개하천·해안변 저지대 및 범람우려지역 주차차량 이동 △강풍대비 비닐하우스, 농·축·수산 시설 결박 등 점검 △공항체류객지원 매뉴얼에 따른 협업시스템 점검 △관광객, 낚시꾼 안전을 위한 해안가 예찰 강화 등의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