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농기센터, 새 소득작목 친환경 바나나 재배 적극 지원
동부농기센터, 새 소득작목 친환경 바나나 재배 적극 지원
  • 이명욱 기자
  • 승인 2020.08.07 2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곳 농가에 자연에너지 활용 저비용 난방시스템 보급

화석연료 사용량 72% 감소 따른 난방비 51% 절감 기대

동부지역 새 소득작목 바나나 1

■ 제주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친환경 바나나 재배농가에 대한 ‘자연에너지 활용 저비용 난방시스템’ 보급으로 난방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올해 바나나 재배 2농가에 ‘자연에너지 활용 저비용 난방시스템’을 보급했다고 밝혔다.

 

○ ‘자연에너지 활용 저비용 난방시스템’ 보급 사업은 바나나 농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2농가를 최종 선정해 1억2,000만 원을 지원해 보급했다.

 

○ 김녕농협(조합장 오충규)은 지난 2019년 지역 특화품목으로 9농가가 참여하는 바나나 작목단지 2만6,780㎡을 조성, 지난 7월 29일 첫 수확했다.

 

■ 식품안전성 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주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바나나의 경우 수입 바나나와 달리 방역처리를 하지 않음에 따라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그러나 바나나는 겨울철 높은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열대작물로 난방비 부담이 커 농가 애로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낮 동안 열에너지를 축적 후 야간에 활용하는 빗물이용 난방시스템인 ‘제습난방기’을 지원했는데 화석연료 사용량이 72% 줄어듦에 따라 난방비 51%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또한, 제습난방기는 냉방 및 제습효과가 있어 시설하우스 내 습도를 70% 수준으로 유지시켜 곰팡이병 발생 경감에 따른 품질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 동부농업기술센터는 향후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바나나 농가에 대한 ‘자연에너지 활용 저비용 난방시스템’ 보급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 고덕훈 농촌지도사는 “감귤류 위주에서 다품종으로 품목을 전환하고, 월동채소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부지역 농가들을 위해 새로운 소득작목을 발굴 육성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부농기센터, 새 소득작목 친환경 바나나 재배 적극 지원

동부농기센터, 새 소득작목 친환경 바나나 재배 적극 지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