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2만대 전기차 보급된 제주도는 미래 전기차시대를 주도할 것”
■ 제주특별자치도가 ‘2030 카본프리 아일랜드’ 사업목표 달성과 전기차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민간단체 및 연구기관과 힘을 합쳤다.
■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제주도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 이하 생기원), (사)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회장 양승용, 이하 연합회) 등 3자간 전기차 통합유지보수 기반구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도지사, 이낙규 생기원장, 양승용 연합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 원희룡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2만대 전기차가 운행 중인 제주도가 미래 전기차시대를 가장 먼저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제주도가 전기차와 통합유지보수와 관련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협력과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피부에 와 닿는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기차충전서비스특구 지정을 통한 규제 완화와 사용 후 배터리 인증을 통한 폐배터리 활용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며 제주도의 전기차 산업 방향을 소개했다.
❍ 이어 “오늘 협약을 통해 전기자동차 생산 이후의 에프터 마켓에 대해서도 새로운 산업이나 일자리, 서비스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낙규 생기원장은 “제주도에 전기차 산업 생태계가 자리잡고 탄소 없는 섬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양승용 연합회장은 “멀지 않은 미래에 제주의 경험과 열정이 육지로 안착되고, 전기차를 통해 제주도가 좀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기차 통합 유지보수 기반 구축사업은 산업부와 제주도가 올해 6월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기반 조성에 150억9900만원, 기술개발에 31억5000만원 등 총 180억원 이상(국비 128억원, 지방비 59억4천6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 이번 3자간 업무협약에 참여한 (사)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는 수요기관으로서, 정비업체 협력 네트워크 지원을 통해 정비·안전관리 교육 및 보급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 한편 제주도는 이에 앞서 도내 연구기관, 대학,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3월 공모한 ‘전기차 통합유지보수 기반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이끌어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