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고도화 추진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고도화 추진
  • 이명욱 기자
  • 승인 2020.06.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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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전기차 배터리 관리시스템 구축

전기차 배터리

□ 제주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주관한 「블록체인* 기반 공공선도 시범 공모사업」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 배터리 재사용율을 높이는 방안이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배터리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연말에는 전기자동차를 대상으로 실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특정기관의 중앙 서버가 아닌 참여자(기관)의 서버에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한다. 이로 인해 데이터의 처리과정이 투명하고 검증이 가능하며 데이터의 조작이나 해킹이 불가능하여 신뢰성과 안정성을 인정받는 차세대 기술이다.

❍ 제주도는 지난해 6월 개소한 제주테크노파크 전기배터리 산업화센터에서 수거하는 폐배터리의 입고부터 각종 검사, 등급 부여, 폐기 출고까지 모든 이력관리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관리하는 유통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배터리 성능평가 기준의 표준화 기반을 마련했다.

❍ 이와 더불어 배터리 재활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행 중인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부터 관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올해에는 배터리 전주기(운행중, 폐기)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3년부터 전기자동차를 보급하여 올해 3월말기준 18,800여대가 등록된 상태다.

❍ 전기자동차 보급된 지 8년이 지나 차량의 배터리 교체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배터리 재사용 문제가 대두 되고 있다.

❍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배터리 재사용 관련 중앙부처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응모하는 등 대책마련에 노력해 왔다.

 

□ 제주특별자치도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본 사업을 통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업체 및 재사용 기관에서 활용될 배터리 데이터 표준화 수립, 배터리 전주기 데이터 생성, 축적기반이 마련될 것”라며,

❍ “국민들이 안심하고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배터리 유통이력 서비스 구축으로 신뢰 확보는 물론 향후에는 축적된 배터리 빅데이터를 통해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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