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오염 발생 시 신속한 대응 가능해져...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해양오염 지역의 바닷물을 채수(採水)하는 데에 선박은 물론 드론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수산과학원은 2016년 채수용 드론을 국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하였으나 당시 줄에 매달린 통(1리터)을 해수면에 내려 채수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바람이 불면 무게중심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 이번에 개선한 드론은 채수통(2리터)을 드론 몸체에 고정하고, 채수용 호스(5미터, 연장 가능)를 내려 바닷물을 빨아올리도록 설계되었으며, 해수통과 호스는 필요에 따라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 특히, 이번 드론의 장점은 연구목적에 따라 센서를 장착할 수 있어 수온, 용존산소, 탁도 등의 다양한 수질항목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다는 점이다.
○ 이처럼 다목적 드론은 수심이 낮아 선박이 접근하기 어려운 연안이나 사람이 직접 채수하기 힘든 곳에서 주로 이용될 수 있다.
■ 고우진 기후변화연구과장은 “기능이 향상된 다목적 채수용 드론을 현장에서 활용함에 따라 선박이나 연구원의 안전을 확보하고,보다 정밀한 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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