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관통 예상되는 태풍 ‘프란시스코’대비 철저한 양식장 관리 당부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오는 6일 오후부터 남해안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에 대비해 철저한 양식장 관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중심기압이 985hPa로 최대 풍속 97km/h의 소형급이나 한반도의 남에서 북동 방향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이번 태풍은 소형이긴 하지만 영향권에 접어들면 강한 바람,높은 파도,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육상수조 및 해상가두리 양식장에 피해가 우려되므로 적극적인 예방 조치가 요구된다.
○ 육상수조양식장이 많은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강풍에 대비하여 지붕 등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고, 정전 및 단수에 대비해 깨끗한 사육수를 충분히 저장하는 것이 좋다.
○ 또한 산소 공급장치와 비상발전기 가동 여부를 사전 점검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마련해 두는 것도 좋다.
○ 해상가두리 양식장이 많은 남해안과 서해안에서는 가두리 그물망과 연결된 로프를 단단히 고정하고, 그물망이 약간만 찢어져도 태풍에 의해 훼손부위가 확대되고 양식생물이 유실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 사료공급은 태풍이 접근하기 전부터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그리고 사육환경이 좋아질 때까지 중단하는 것이 좋다.
■ 태풍이 완전히 소멸하면 육상수조양식장에서는 깨끗한 해수로 교체하고, 수조 안으로 유입된 모래·펄 등의 이물질을 빨리 제거하여 수질오염에 의한 2차 질병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는 양식생물의 외상에 의한 세균감염에 주의해야 하고, 질병발생이 의심되면 관계기관에 문의하여 빠른 시간 안에 조치를 받아야 한다.
■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양식장이 집중된 남해안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식시설물을 미리 점검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