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적조 해역 사전 관찰·방제 지원 강화
해양경찰, 적조 해역 사전 관찰·방제 지원 강화
  • 정예진
  • 승인 2019.07.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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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유해성 적조로 인한 어장과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조 발생 여부를 미리 살피고 방제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적조의 유해성은 독성이 아닌 어패류 폐사 원인으로 결정되며, 우리나라 유해 적조생물은 코클로디니움, 카레니아가 대표적이다.

 해양경찰은 올해 적조가 이달 중순부터 발생할 것이라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전망에 따라 항공기와 함정을 활용해 사전 관찰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적조 발생 해역을 발견할 경우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적조 확산이 우려될 경우 수면 아래에서 빨아들인 물을 강한 수압으로 분사해 전진하는 기능을 가진 함정 추진기(워트제트) 등을 이용, 양식장에 유입된 적조를 없애는 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년 고수온·고염분·고일조량과 염양염류가 많은 7~9월에 적조가 집중되는 만큼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제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적조로 인한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부터 소멸까지 항공기, 함정 등을 총동원 할 것”이라며 “적조 방제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2016~2018년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412차례에 걸쳐 적조 발생 사전 관찰에 나섰으며, 함정 15척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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