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알짜 기업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부산시, “알짜 기업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 이찬희
  • 승인 2019.05.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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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강소기업, 삼성중공업 분사기업과 투자양해각서 체결
투자유치양해각서 협약식(26층 회의실)
투자유치양해각서 협약식(26층 회의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5월 27일 오후 2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가유’,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기업인 ‘에스엔시스㈜’와 기업유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 ㈜가유 백남열 부사장, 에스엔시스㈜ 배재혁 대표이사 및 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투자양해각서에는 ▲투자기업은 부산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며, 특히 지역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기업을 협력사로 참여시켜 연관산업의 동반 성장에 앞장서고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를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가유는 2004년 2월 법인을 설립해 본사 및 공장은 창원시 마산수출자유지역에 소재하고 있으며, 매출 315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으로 자동차 산업 불경기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다. 2015년에는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준공, 8단 자동변속기 부품을 양산해 매출신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총 상시고용 인원 110명 중 부산 공장에 4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부지 13,226㎡, 건축 연면적 11,900㎡ 규모의 공장을 신축, 총 27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50~60여명의 신규고용이 예상된다. 투자입지 선정은 부산의 제2공장과 인접한 산업단지에 제3공장 신축의 필요성과 부산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이 결합해 기업유치의 성과를 이룬 것이다.

  에스엔시스㈜는 2017년 9월 삼성중공업의 기전팀 사업부문 및 인력을 분사한 기업이며,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설비제어 등 조선기자재를 생산한다. 본사 및 연구인력은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하며 제조공장은 경남 함안에 있다. 상시고용 인원은 129명으로 자본금은 40억 원이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는 국가 핵심기술 지정 제품으로 해역 간 생태계 교란 방지를 위해 선박 평형수의 유·출입 시 해양 미생물 등을 살균하는 장치다. 또한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부가 선박을 포함한 다양한 선박 및 해양설비에 맞는 자동화시스템과 배전반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부지면적 17,900㎡, 건축 연면적 10,230㎡로 총 19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완료 시점에는 이전 및 신규고용으로 총 9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조선소 주거래처와 인접한 부산 지역에 연구․개발․설계팀과 생산센터를 통합 이전하여 경영의 효율화 및 수출 물동량 증가에 따른 물류비 절감을 위해 투자를 결정했으며, 이 기업의 유치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국내 1∼5위* 기업 모두를 부산에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 에스엔시스(유치), 테크로스(유치), 파나시아, 한라IMS(유치), 현대글로벌서비스(유치)   [가나다순]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알짜 기업 유치의 마중물이 되어 더 큰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미래형 자동차 핵심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전기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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