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 해파리 부착유생 탐색 전문가 양성교육 실시
해양환경관리공단, 해파리 부착유생 탐색 전문가 양성교육 실시
  • 이경수 기자
  • 승인 2019.04.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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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유생분포 현황 등 국가해파리 관리체계 구축에 기여-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박승기)은 지난 26일 평택 당진항에서 해파리 부착유생(폴립)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 탐색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함께 잠수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 관리매뉴얼에 대한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했으며, 해파리 부착유생 탐색·제거·모니터링 기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부착유생 식별 및 시료를 채취하는 현장실습을 병행하여 실시했다.

해파리는 알에서 깨어난 부착유생 1개가 분열을 통해 최대 5000개의 성체로 증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대량 출현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해파리는 부착유생 단계에서 대량 서식지를 일제히 소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나, 분포 지역이 넓고 크기가 2~3mm인 부착유생을 식별할 수 있는 전문 잠수사가 부족해 그동안 제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공단은 일부 잠수사에 한정했던 교육대상을 민간잠수협회와 수중촬영 동호회 회원 등 일반 국민으로까지 확대해 이번 교육을 마련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해파리 부착유생 탐색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최진용 해양보전본부장은 “해파리 부착유생 발견 시 신고로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탐색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신고 즉시 전문 잠수사들이 현장으로 출동하여 새로운 서식지를 발견하게 되면 전국 해파리 부착유생 분포도 완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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