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수상정을 이용한 해저지형 원격측량의 길이 열려
무인수상정을 이용한 해저지형 원격측량의 길이 열려
  • 강태욱 기자
  • 승인 2019.04.16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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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저면의 3차원 정보를 활용하여 해양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한 기술을 제공

 

 

무인수상정  ‘지오소나300’  모델과 지상관제시스템

 

 

지오소나(주) 대표인 김창봉(거제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은 쌍동선(catamaran) 구조의 무인수상정 지오소나300 모델을 ‘2019 드론쇼 코리아’(부산 벡스코, 2019년 1월)에서 첫선을 보였다. 지오소나300 모델은 기존 단동형(mono hull) 모델인 100/200과 비교하여 단점인 선체의 흔들림인 롤(roll)과 피치(pitch)를 최소화하였으며, 이동 및 운반 편의성을 위하여 분리형 구조를 채택하였다. 또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여러 종류의 소나(SONAR)를 탑재할 수 있는 지그(Jig) 구조로 개발되었다.

지오소나300 모델은 (재)부산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한 ‘IoT기반 해양도시관리 실증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산광역시 담당자, 구. 군. 사업소 담당자, 공공기관, 유관기관, 드론 기업 등이 참여한 ‘공공분야 드론 활용 수요 창출을 위한 세미나’에서 그 사례를 발표하였다.

 

공공분야 드론 활용 수요 창출을 위한 세미나 발표

 

2019년 4월 경상남도 진해에 소재한 해군을 대상으로 지오소나300 모델로 항내 해저면과 안벽을 측량하는 시연을 수행하였으며 해군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무인수상정을 이용한 원격 및 자동항법에 의한 측량은 대한민국 해군에서 최초로 수행한 것이다.

 

해군 시연 및 3차원 지형 측량 결과

 

김창봉 대표는 수상드론의 하드웨어, 지상관제시스템, 운영 소프트웨어, 그리고, 선체설계 및 제작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무인수상정 관련한 “자율운항 무인 선박” 등의 원천 특허를 구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해군과학기술학회 및 한국수중·수상로봇기술연구회 등의 학술대회에서 개발된 무인수상정 관련한 논문 발표와 학국해양학회 등에서 제품 전시도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하였다.

향후, 지오소나(주)는 댐 저수면의 3차원 지형을 측량하여 준설 필요성을 조사하고, 저수지의 계절별 용적량을 산출하여 21세기 물 부족 대한민국이 당면한 수자원 관리의 최적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항만의 준설 필요성 파악, 해양 어장의 지형 파악 등 해저면의 3차원 정보를 활용하여 해양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한 기술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 지형 측량 및 탐색을 수행하는 운영 동영상 및 관련 자료는 지오소나(주)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https://www.geosonar.co.kr

 

 

 

 

* 무인이동체(unmanned vehicle)란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여 이동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이동체로 정의한다. 드론(drone)은 무인기를 지칭하는 단어이며, 미국에서는 드론이 무인기 전체를 지칭하나, 국내에서는 소형 무인기, 특히 멀티콥터 형에 한정하여 지칭하기도 한다. 하지만 드론이라는 용어는 사람이 타지 않는 비행기, 헬리콥터, 무인잠수정(UUV, unmanned underwater vehicle), 무인수상정(USV, unmanned surface vehicle) 등 넓은 범위의 의미로 확장되고 있다.  과거 드론은 군사용을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최근에는 공공용, 상업용(건설, 에너지, 농업, 통신 등), 그리고 취미용(소비자용)으로 구분되어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산업 및 민간용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에서 IT 기술 및 다양한 서비스와 융합되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무인수상정은 해저면/저수면 측량 및 탐색, 무인 양식, 어군 탐지, 해양환경, 수중 인프라 및 수중촬영, 익사자 탐색 등에 활용되고 있다. (지오소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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