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서 72정 탐색관련 중간 브리핑 개최
속초해경서 72정 탐색관련 중간 브리핑 개최
  • 강보성 기자
  • 승인 2019.04.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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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해경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합동 해경 72정 추정 선체 발견 -

 

해경 72정 추정 선체의 모습. 속초해경 제공
해경 72정 추정 선체의 모습. 속초해경 제공

1980년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임무를 수행중 다른 경비정과 충돌해 침몰한 72정으로 추정되는 선체가 확인되었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백학선)는 4. 2.(화) 15시 속초해양경찰서 대강당에서 72정 탐색 중간 브리핑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정섬규 박사와 실시하였다.

해양경찰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경찰 잠수지원함 및 이어도호를 투입하여 72정 침몰 추정 해점에 접근, 사전 조사 및 어민 제보 등을 종합하여 설정한 유력한 물표 지역 2개소를 대상으로 사이드스캔소나(*)를 이용한 현장 탐사작업을 실시한 결과, 해경 72정으로 추정되는 선체를 발견하였다.

이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KIOST 백승재 책임연구원 팀이 ROV(**)를 투입하여 해당 지점의 선체 모습을 확인하는 데 성공하였다. *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 : 해저 바닥에 비스듬히 향하도록 음파를 송신한 다음, 되돌아오는 반사파 신호를 받아 음향학적으로 해저면의 형태를 영상화하는 탐사장비 ** ROV(Remotely Operated Vehicle) : 케이블을 통해 전원을 공급받아 운용되는 수중무인이동체로써 기본 기동을 위한 추진기와 카메라, Sonar, 수심/압력 등 다양한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수중 영상 확보 및 다양한 정보 취득 가능.

특히, 잠수부 투입이 불가능한 심해나 장시간 수중 작업에 유용 선체는 해저면에 거의 바로 놓여 있는 상태로 보이며, 다량의 폐그물들로 덮여 있어 접근이나 확인이 용이하지 않았지만, 사이드스캔소나와 ROV 영상을 통해 함미의 라운드형태의 포 거치대와 하부가림막, 엔진케이싱 (덮개)와 유사한 형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확인된 선체는 해경 72정의 설계도면과 크기(24m×5m)와 구조가 유사하며, 해경 72정 유력 물체로 추정된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앞으로, 선체 주변의 폐그물들로 인해 확인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보다 정밀한 선체확인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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