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고위 공무원 우리나라‘선진 어업관리시스템’견학
스리랑카 고위 공무원 우리나라‘선진 어업관리시스템’견학
  • 강보성 기자
  • 승인 2019.04.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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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어업관리단, 스리랑카 공무원 조업감시센터·어업지도선 현장 견학 실시-
‘선진 어업관리시스템’ 견학 사진
‘선진 어업관리시스템’ 견학 사진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김성희)은 스리랑카 수산분야 고위 공무원 연수단이 지난 28일 방문하여 조업감시센터(FMC*) 운영, 국가어업지도선 승선체험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 어업관리시스템을 현장 견학했다고 밝혔다.

* FMC : Fisheries Monitoring Center(조업감시센터)

지난 2014년 동해어업관리단에 설치된 조업감시센터는 최신 위성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우리나라 원양어선 관리를 위해 볼 수 있는 조업감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동 시스템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여 세계 전 해역에 있는 우리나라 모든 원양어선(220여 척)들의 조업위치, 어획정보 등을 관리함으로써 불법어업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스리랑카 해양대학교 총장, 국립수산과학원장, 직업훈련부 수석차관, 항만개발부 차관 등 수산분야 고위공무원 15명이 참석한 이번 견학에서 동해어업관리단은 우리나라의 선진 조업감시체계 및 조업감시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국가어업지도선 26호 승선 체험을 실시하였다.

연수생인 스리랑카 국가정책부 수석차관 ‘도나 일레페루마(Dona Ilperuma)’는 “한국의 첨단 시스템과 기술력이 아주 인상적이며, 한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고국에서 한국과 같은 우수한 어업관리 정책을 입안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기대했다.

조업감시센터 설립 이후 아르니 마티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차장을 비롯해 국제기구 및 각 국 정부인사 등 약 400여명의 주요 외국 인사들이 방문하여 한국의 조업감시시스템을 견학했다.

동해어업관리단 조업감시센터는 앞으로도 세계 불법 IUU어업을 예방하는 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서부 아프리카에 한국형 조업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공적원조사업(ODA)을 추진하고, 대상국가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희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장은 “대한민국의 첨단 어업관리시스템 기술과 경험들을 개발도상국 등 해외에 공유하고, 책임있는 조업국으로서 역할을 다하여 국제사회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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