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해상 실크로드 연결하는 문화 여정 시동
광저우, 해상 실크로드 연결하는 문화 여정 시동
  • 고송미 기자
  • 승인 2018.10.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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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와 함께 하는 꽃의 속삭임-해상 실크로드 문화 대장정(Floral Whisper along the Silk Road Culture Journey of Maritime Silk Road)’이 9월 27일 사이프러스에서 성공리에 종료됐다.

이는 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사업 5주년을 기념해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문화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캠페인이다.

광저우시 신문출판광전총국(Administration of Culture, Radio, Film, Television, Press and Publication of Guangzhou Municipality)이 주관한 이번 문화여정 캠페인은 9월 21일, 24일, 26~27일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사이프러스에서 각각 개최됐다.

이들 3개국에서 진행된 공식 행사에서는 ‘해양 실크로드 문화 유산 보호 및 업적 공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MOU에서 각국 당사자들은 해양 실크로드 문화유산 보호 노력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하나의 전시, 하나의 협약, 하나의 공연(One Exhibition, One Memorandum, One Performanc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해상 실크로드를 따라 3개국 도시 간 친선과 협력 초석을 놓았다. 루즈창(Lu Zhiqiang)은 개막식에서 “이 행사를 기반으로 해양 실크로드 개방에 새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광둥 고전 음악인 월극(Cantonese Opera) 등이 포함된 문화제 ‘실크로드와 함께 하는 꽃의 속삭임’은 현지 관객에게 웅장한 갈라 공연을 선사했다.

기원전 200년에 등장한 해상 실크로드는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바닷길로 중요 문화 유산이 대거 남아 있다.

‘밀레니엄 비즈니스 도시’이자 고대 해상 실크로드의 탄생지 중 하나인 광저우는 2000년 이상 세계 무역과 문명, 나아가 상호이해의 중심지로 영광스러운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광저우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도시 개성을 형성한 다양한 문화를 발전시키고 통합해 왔다. 광저우는 ‘실크로드와 함께 하는 꽃의 속삭임’을 계기로 해상 실크로드의 문화적 유산 교류를 촉진하고 국제적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이들 3개국 주요 도시에서는 고대 해상 실크로드를 따라 문화 홍보 활동이 다양하게 펼쳐진 바 있다. ‘해상 실크로드 인상’, ‘해상 실크로드 표현’, ‘해상 실크로드 풍미’, ‘해상 실크로드 추억’이라는 4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해상 실크로드의 문화를 부각하고 광저우의 이미지를 증진했다. 프로그램마다 생생한 활기가 넘쳤다.

광저우는 해상 실크로드를 따라 여러 나라와 다양한 교류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해상 실크로드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광범위한 여론 기반을 다지고 국제 문화 교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상 실크로드를 따라 각 도시와 지역의 문화 유산을 번영 시킨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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