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중독 치료와 고압 산소챔버
일산화탄소 중독 치료와 고압 산소챔버
  • 이규식
  • 승인 2018.12.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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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 산소 치료 시설(출처:인터오션)
고압 산소 치료 시설(출처:인터오션)

 

18일 강릉 소재 한 팬션에서 수능을 마친 서울 대성고 학생 10명중 3명이 숨진 비극이 일어난 가운데 나머지 환자들은 강릉 소재 병원의 고압 산소 치료실이 부족해 또 다른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되는 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고의 치료에 쓰이는 시설인 고압 산소 챔버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과거 겨울철 주 난방 수단이 연탄 가스였던 시절 흔하게 볼 수 있는 치료 설비였다.

그러나 경제가 발전하고 연탄 등의 연료가 도시가스등으로 대체 되면서 일산화탄소 관련 질환 의 발생도 줄어들며 치료 시설인 고압 산소 챔버도 차츰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일산화탄소는 적혈구의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에 산소보다 약 250배 더 강하게 결합하여, 산소 운반에 문제를 일으키고 산소 결핍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신경 및 뇌 세포의 손상을 있을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때 고압산소 챔버에 환자를 들이고 압력을 올려 BIBS 라 불리는 호흡장치를 통하여 고압의 산소를 호흡하여 체내에 공급량을 늘려 치료를 하는 것이다.

현재 고압 산소 챔버는 화상, 수술 후 회복, 당뇨병의 합병증 치료, 운동 후 피로 회복등 여로 목적을 위하야 사용되고 있으며 통징 HBOT(HYPERBARIC OXYGEN THEARCHY) 로 불린다.

또한 유사한 형태의 장비로 감압챔버 DDC(DECK DECOMPRESSION CHAMBER) 가 있는데 이는 수중 공사 등의 현장에서 비상 감압용 혹은 표면 감압용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설계 및 작동 원리는 병원의 고압 산소 챔버와 동일하나 사용목적 및 인증에 따라 의료용 혹은 산업용으로 나뉜다.

현재 국내에서도 고압 산소 챔버가 제작이 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회사로 인터오션, IBEX 등이 있다. 과거 수입에만 의존하던 주요 부품을 국산화 및 자동화에 성공하는 등 많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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